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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이 복용한 `개 구충제` 펜벤다졸...뭐길래?
입력 2019-12-06 15: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폐암 4기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52)이 호전된 검진결과를 공개하자, 그가 복용하고 있다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에 다시 관심이 모아졌다.
6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검진결과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결과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철민은 폐와 뼈는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 검사와 암 수치(CEA) 확인 결과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 수치와 콩팥 기능 등은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며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와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 9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펜벤다졸은 9월 초 폐암 4기 환자였던 한 미국인이 이 약을 먹고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내용이 국내에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김철민은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자료. 제가 한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철민은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펜벤다졸 복용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쾌유하기를 기도한다", "응원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꾸준히 펜벤다졸 복용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어 효능이 입증된 바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기본 입장이다. 식약처는 특히 항암치료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의 말기 암 환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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