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사려니 숲…올 12월 명품 숲 선정
입력 2019-12-06 15:15 
[사진 출처 = 산림청 홈페이지 캡처]

제주 '사려니 숲'이 올 12월 산림청이 추천하는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12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사려니 숲'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려니 숲은 제주도 방언으로 신성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산림청은 사려니숲을 지난 2017년 '보전·연구형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한남연구시험림으로 관리한다.
사려니 숲은 1203ha 규모로 해발 300∼750m에 위치한다. 오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탄해 접근성이 좋다. 특히, '한라산둘레길'로도 불리는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이 유명하다. 이미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다.

사려니숲길은 5개 코스와 2개의 오름 등산로로 이뤄져 있으며, 안내소와 쉼터, 야외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방문객 편의를 돕는다. 숲에는 80년이 넘은 평균 높이 28m의 삼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고 있다. 붉가시나무와 서어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와 동식물이 서식한다.
탐방 예약은 산림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문의 가능하다. 탐방예약 기간은 산불조심기간에 따라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한되어 운영된다. 연중 탐방 가능 장소에 대한 문의는 사려니숲길 탐방안내소에서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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