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 미달…학교 60%가 정원 못채워
입력 2019-12-06 14:18 
초3,중1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와 인기 하락 등의 이유로 서울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상당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70개 특성화고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60.0%인 42개교가 모집 정원만큼 신입생을 뽑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70개교에서 신입생 총 1만2634명을 선발했다.
모집정원(1만4226명)보다 1592명 적은 신입생만 뽑아 전체적인 학생 충원율은 88.8%에 그쳤다.

교육청은 "2019학년도와 비교해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3700명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미충원 인원은 117명 줄었다"고 설명했다.
모집정원을 못 채운 서울 특성화고는 2015학년도 2개교(전체의 2.8%), 2016년 10개교(14.3%), 2017년 16개교(22.9%). 2018년 44개교(62.8%), 2019년 38개교(54.3%)를 기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개편 등 직업계 고교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