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종원 파워, '맛남의 광장' 첫방부터 목요예능 1위
입력 2019-12-06 14:12  | 수정 2019-12-06 14:15
`맛남의 광장` / 사진=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첫 방송부터 화제입니다.

어제(5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은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과 동시에 목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본격적인 장사 개시 전 백종원이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을 위해 아침 식사를 차려주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했습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백종원은 "과잉 생산해 가격이 폭락했거나 우리가 잘 몰랐던 농산물을 알려주자는 취지"라며 "휴게소나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만나는 곳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맛남의 장소는 강원도 강릉의 옥계휴게소였습니다. 강릉 지역은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과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옥계휴게소는 산불로 인해 일부 건물이 소실돼 큰 피해를 봤습니다. 백종원은 "휴게소가 다 탔다는 소문 때문에 손님이 안간다"며 "강원도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그걸 팔면서 휴게소 상태가 괜찮다는 걸 알려주자"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강원도의 양미리, 홍게, 감자로 메뉴 개발을 했습니다. `바다의 용`이라는 뜻을 가진 양미리는 강릉 일대 앞바다에서 11월에서 1월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어종입니다. 양미리는 제철 기간이 짧고 조리법이 한정적인 탓에 어민들이 파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백종원은 양미리 협회장에게 "걱정 마시라. 5일 이후엔 정신 못 차리실 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백종원은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판매할 메뉴는 양미리 조림 백반과 홍게 라면이었습니다. 양세형과 김동준은 양미리 조림을, 백종원과 김희철은 홍게 라면을 맡았습니다. 백종원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김희철은 홍게 손질부터 세팅, 접객, 청결까지 신경 쓰며 주방 보조 역할을 완벽히 해냈습니다.

양세형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침착하고 꼼꼼하게 양미리 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김동준은 양세형 옆에서 도움을 줬고, 항상 미소를 보이며 양미리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첫 장사부터 몰려든 손님에 실수도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의 모습에 뿌듯해했습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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