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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제작진 접대 엔터사로 지목
입력 2019-12-06 13: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엠넷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제작자인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으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지목 당했다.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총 8명으로 엠넷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 이모 PD 외에 나머지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소속 인물이다.
이 가운데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이모씨는 사건 당시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의 류모씨는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젔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정보가 공개된 바 없다.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 최소 1천만원 최대 5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 조에 드는 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건 에잇디크리에이티브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당사는 '프로듀스' 조작 혐의 및 안준영 PD에게 술 접대한 사건과 무관하다"며 "기소된 류모 씨는 작년에 이미 회사에서 나간 상태다. 그 후 다른 소속사에 갔을 때 발생한 문제이며 '프로듀스X' 때문에 연루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소속사들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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