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메인 이벤트서 정찬성 새 상대로 에드가 결정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부산 대회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의 맞대결 상대로 프랭키 에드가(38·미국)가 새롭게 결정됐습니다.

UFC는 한국시간으로 오늘(6일) "무릎 부상으로 빠진 오르테가를 대체해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가 정찬성의 메인이벤트 상대로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찬성은 오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N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와 주먹을 맞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UFC 페더급 2위인 오르테가가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에드가가 정찬성의 대체 상대로 결정됐습니다.

에드가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에 연이어 실패하자 밴텀급으로 전향할 계획이었습니다.

내년 1월 26일 코리 샌드헤이건과 밴텀급 데뷔전을 펼치기로 일정까지 확정됐지만, UFC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정찬성을 상대로 한 번 더 페더급 경기를 펼치게 됐습니다.

페더급 5위인 에드가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실력자입니다.

정찬성과는 인연이 있습니다. 둘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대회를 코앞에 두고 훈련 도중 이두박근을 다쳐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1년 전 무산됐던 빅매치 카드가 다시 성사된 셈입니다.

UFN 부산에는 정찬성 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9위 맷 슈넬 등 톱 10에 드는 파이터들부터, 지난 10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헤비급의 시릴 가네 등도 부산을 찾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