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조조정·자본확충 서둘러야"
입력 2009-01-05 16:46  | 수정 2009-01-05 18:05
【앵커멘트】
2009년 범 금융권의 화두는 역시 은행들의 자본확충과 구조조정이었습니다.
금융권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이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융당국을 비롯한 범 금융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아닌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 기업부문 등의 잠재부실을 털어내고 경기침체 심화에 대비해 기초체력을 보강해야 합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역시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한 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금융부문이 실물 경제의 후원자 역할을 하는 한편 적극적인 구조조정에도 나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회 위원장
-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생력이 없는 부실 부문은 신속히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문제가 되면서 은행권 자본확충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특히 최종대부자로서 한국은행은 은행권 자본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은 정부 및 금융감독 당국과 협조해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은행권 자본확충과 구조조정이 2009년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은 또 한 번 격변의 소용돌이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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