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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스트라스버그와 직접 만났다
입력 2019-12-06 11:30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선발 보강이 급한 LA에인절스,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와 직접 만났다는 소식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FA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와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보통 선수 영입과 관련된 논의는 에이전트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관례. 스트라스버그도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그럼에도 구단이 선수를 직접 만났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209이닝을 소화하며 3.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옵트 아웃을 선언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이번 이적시장 게릿 콜과 함께 최상위 선발 FA로 평가받고 있다. 콜보다는 살짝 낮은 금액에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앞서 에인절스는 LA 지역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나왔으며 서부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콜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에게도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스트라스버그도 LA에서 멀지않은 샌디에이고가 고향이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선발 FA와 접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딜런 번디를 영입했지만, 아직 FA 선발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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