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오는 9일 본회의 개최 요청…민생법안·예산안 처리할 수 있길"
입력 2019-12-06 11:0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020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오는 9일 본회의 개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다음 주 월요일(오는 9일)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고려해도 회의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의장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가 열리면 당면한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 3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이 함께 상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데이터 3법과 관련해서도 "여야 간 쟁점이 있지 않다"면서 "한 달이 늦어지면 10년 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몇 계단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법안을 국회에서 1년 넘게 붙잡고 있었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거듭된 제안에도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며 "끝내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다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 모아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본회의가 열리면 여야 사이 충분한 토론을 통해 국회 절반 이상의 합의가 전체의 합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면서 "새로 선임되는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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