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워너원 멤버 1명도 조작으로 데뷔조"…안준영PD 수천만원 상당 접대도
입력 2019-12-06 10:5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시즌 2가 배출한 그룹 워너원 멤버 중에서도 1명이 조작으로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의 김용범 CP는 지난 2017년 방송된 시즌 2 방송에 출연한 A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해 당초 최종 데뷔조에 속했으나 데뷔권 밖으로 밀려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CP는 A연습생이 밀려난 자리에 B연습생의 순위를 조작해 데뷔조에 포함되도록 했다.
안준영 PD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워너원 역시 조작된 연습생 1명이 데뷔조에 속해 1년 6개월 간의 활동을 하게 됐던 것이다.
아울러 안PD는 연예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안PD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7회에 걸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4683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안PD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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