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삼성중공업, 내년 흑자전환 기대"
입력 2019-12-06 08:47 
삼성중공업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내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신규 수주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및 드릴십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지배주주순손실 9926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내년은 추가적인 일회성 손실로 인한 자본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5척의 드릴십은 이미 공정가치의 55% 수준으로 평가돼 충당금이 설정됐고, 선가 상승으로 모든 선종의 수주 수익성이 증가세로 전환됐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내년 삼성중공업이 매출 7조9202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수주한 선박의 건조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수익성이 양호한 해양생산설비 및 LNG선의 매출 비중이 높아져서다.
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71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수주 잔고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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