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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광장’첫방] “양미리X홍게의 화려한 변신”...백종원 로컬푸드 부흥 프로젝트
입력 2019-12-06 0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강원도 지역 특산물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강릉 옥계휴게소에서 첫 장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세형과 함께 새로운 멤버를 픽업했다. 첫 번째 새 멤버는 바로 김희철. 김희철은 (강원도 출신인) 너만 믿는다”는 백종원에게 제가 깔끔해서 청소는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다음으로는 김동준이 합류했다. 멤버들은 김동준을 보자마자 진짜 예쁘다. 잘생긴 게 아니라 예쁘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백종원은 멤버들을 태우고 옥계휴게소로 향하는 길에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했거나 우리가 잘 모르는 농산물을 알려주자는 취지”라며 올 초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나서 옥계휴게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한다.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백종원은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에게 요리를 공개했다. 먼저 양미리를 활용해 만든 정통 방식의 조림과 도리뱅뱅식 조림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였고, 이를 맛본 멤버들은 형님은 주방의 요정이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백종원은 특제 양념장, 물, 라면 수프, 홍게 한 마리, 불린 미역으로 만드는 초간단 홍게 라면까지 완성했다.
다음 날 아침 양세형, 김동준, 김희철은 백종원을 기다렸지만, 백종원은 서울에 일이 생겨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세 사람은 백종원 없이 장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알고 보니 백종원은 멤버들의 아침밥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휴게소에 가있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첫 장사가 시작됐다. ‘맛남의 광장 오픈 소식에 휴게소에는 수많은 손님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이어 7천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양미리 조림과 홍게 라면이 베일을 벗었다. 손님들은 ‘맛남의 광장 음식의 비주얼부터 맛까지 모두 감탄했고, 김동준은 양미리는 11월부터 1월까지 시즌만 나오는 메뉴”라며 로컬푸드를 많이 이용해 달라”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맛남의 광장은 단순히 음식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착한 예능프로그램이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멤버들은 시청률보다 농수산물의 판매율이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이러한 ‘맛남의 광장의 취지가 실질적인 농수산물 판매량 증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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