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부동산금융 통합 상시감시한다
입력 2019-12-05 17:51 
◆ 부동산PF 건전성 규제 ◆
정부가 부동산금융에 대한 통합 상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부동산금융의 잠재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부동산PF는 PF대출과 PF채무보증에 대해 각각 상시 감시시스템이 별도로 구축·운용돼 왔다. 전 금융권의 PF대출과 사업장 현황 등을 분석하는 'PF대출 상시감시 지원시스템'은 2010년 도입됐다. 증권사들의 PF 채무보증 위험을 감시하는 시스템은 2017년 신설됐다.
따라서 금융위는 내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시스템은 △가계부문 △기업부문 △금융투자부문 등 전 분야 리스크를 관리·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가계부문에는 주택 등 부동산 담보대출과 부동산 관련 보증부대출, 주택연금 등이 포함된다. 기업부문은 부동산·건설업 등 관련 기업들의 대출금, 사업자 보증 등이 해당된다. 금융투자부문은 부동산펀드, 리츠 등을 아우른다.
금융위는 이 같은 종합관리 시스템 내에 부동산 PF에 대한 위험과 리스크를 포괄하는 '통합 PF 익스포저 상시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올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하겠다는 것이 금융위 계획이다. 부동산금융 위험 노출 정도를 유형별로 평가하기 위한 주요 지표를 선정하고 위험분석 방법도 개발한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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