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 이번 주 첫 가동
입력 2009-01-05 11:10  | 수정 2009-01-05 13:18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이번 주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비상경제정부 체제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비상경제상황실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 지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경제정부의 핵심을 이루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갑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3명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이번 주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 직속으로 운영되는 비상경제상황실은 거시 일자리와 실물 중소기업, 금융 구조조정, 사회안전망 크게 4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팀장은 국장급 인사가 맡을 예정이며, 비상경제상황실 산하에는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책임자가 지정 운영되며, 주요 부처별 상황실도 별도로 운영됩니다.

이 대변인은 전시에 따르는 긴급 비상상황에서 비상경제상황실은 상시기구로 위기상황팀이 운영되는 지하 벙커에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실장은 청와대 밖 부처의 차관보급 인사가 임명될 예정으로 하루하루 긴박하게 움직이는 여러 분야의 상황을 검사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밖에 경제수석이 주재하고 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 실무회의가 만들어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보좌합니다.

청와대는 비상경제상황실장을 비롯해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책임자들에 대해 오늘 중에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전대미문의 비상한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주1 회 정기적으로 하고 필요할 때 수시로 개최됩니다.

참고로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부는 경제대책조정회의를 구성해 운영했으며, 14개월 동안 12차례 열린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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