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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니테크노, 국내 2차전지 S사에 100억원 규모 배터리셀케이스 공급
입력 2019-12-05 14:52  | 수정 2019-12-05 15:16

코스닥 상장사 유니테크노가 국내 대형 2차전지 업체 S사에 올해 100억 원 규모 배터리셀케이스 공급 물량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S사와의 수주 계약에 힘입어 지난해 25억원에 머물렀던 배터리셀케이스 매출이 올해는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테크노는 올 초 글로벌 2차전지 기업에 배터리셀케이스를 수주 물량을 확정 짓고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유니테크노가 보유한 고난도의 특수 소재 사출 능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배터리 개발인 초기 단계부터 완성형까지 셀케이스 생산에 참여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을 양산하면서 수주 물량을 확대했다. 회사는 연내까지 총 100억원 어치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셀케이스는 2차전지 셀을 보호하는 외벽으로 주로 자동차용 배터리에 사용된다. 내열성과 강도는 높으면서도 중량은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셀케이스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유니테크노와 공급계약을 맺은 S사의 경우 최근 2021년부터 10년간 BMW에 3조 7800억원 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셀케이스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도 호재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2020년 싼타페,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전기트럭 '포터EV' 등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해 향후 유니테크노의 고객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테크노 측은 "이미 중량이 높은 배터리가 탑재되는 친환경차에는 경량 플라스틱 셀케이스가 선호될 수밖에 없다"며"최근에는 잇단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ESS용 배터리셀케이스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는 등 배터리셀케이스 시장은 점차 확대되면서 회사 실적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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