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5일 알베르토 포나로 신임 최고재무관리자(CFO, Chief Finance Officer)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나로 CFO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재무 전문가로 25년 동안 활동해왔다. 쿠팡에 합류하기 전에는 IGT PLC(International Game Technology)의 CFO 겸 EVP로 근무했으며, IGT 합류 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의 글로벌 CFO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대표를 맡아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앞서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 테크노짐의 총괄매니저 겸 CFO를 지냈으며, CNH 글로벌, 피아트 그룹, 페루자 저축은행 및 이탈리아 신용은행 등에서 재무 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이탈리아 시에나대에서 금융 및 재무분야의 석사,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과정의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포나로 CFO는 고객의 삶을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쿠팡의 미션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재무적 통찰은 쿠팡이 고객을 위해 셀렉션을 늘리고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나로 CFO는 "고객에게 독보적인 경험을 선사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쿠팡의 일원이 되어 매우 흥분된다"면서 "쿠팡은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수백만 가지로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상품을 단 몇 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회사다. 새벽배송과 로켓프레시처럼 고객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나도 이 놀라운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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