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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내일 태국전…이기면 꽃길 열린다
입력 2019-12-04 20:49 
【 앵커멘트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60년 만의 대회 금메달 획득에 한발 다가섰는데, 내일 태국을 꺾는다면 우승을 향한 꽃길이 열립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40분, 베트남의 하 득 찐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립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싱가포르에 1대 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동남아시안게임 B조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지난달 월드컵 2차 예선 맞대결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태국입니다.

조 선두를 달리는 베트남은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데, 승리한다면 현재 조 3위 태국은 탈락합니다.

이 경우, 4강부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한결 수월한 우승 레이스를 치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선수들 몸 상태를 보고…. 최대 라이벌인 태국전이다. 태국전에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최국 필리핀 등 인근 11개국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안게임은 이 지역의 올림픽으로 불립니다.

박항서 감독이 60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선물한다면 베트남에서 박항서 열풍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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