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MBC뮤직 '쇼챔피언' 당일 녹화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4일 '쇼챔피언' 측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날 이른 아침 사전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불참 소식을 전해왔다. 심적 고통을 호소했던 아티스트 측 요청인 만큼 사전녹화는 취소됐고, 오후 생방송 역시 불참이 확정됐다.
전날 팬카페에 올린 심경글을 통해 예상된, 심리 건강상의 문제 때문.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강다니엘의 건강 상태를 전하고 컴백 활동에 나서기 어렵게 된 사정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며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커넥트 측은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다니엘은 자신의 팬카페에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은 데 이어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라며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글에서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이라며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이라고 고통을 호소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Men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솔로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는 등 진통을 이어왔지만 극적으로 타결하며 솔로 활동에 제약 없이 나서고 있다.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공식 선언한 뒤엔 예전만한 주가를 올리진 못하고 있지만 지난달 25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으로 지난 3일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 강다니엘의 음반점수 집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무엇보다 소속사 분쟁 및 열애설 이후 강다니엘의 안티가 급증한 상태. 강다니엘은 쏟아지는 강도 높은 악플에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고, 결국 열정의 솔로 행보에 쉼표를 찍게 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 강다니엘이 MBC뮤직 '쇼챔피언' 당일 녹화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4일 '쇼챔피언' 측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날 이른 아침 사전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불참 소식을 전해왔다. 심적 고통을 호소했던 아티스트 측 요청인 만큼 사전녹화는 취소됐고, 오후 생방송 역시 불참이 확정됐다.
전날 팬카페에 올린 심경글을 통해 예상된, 심리 건강상의 문제 때문.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강다니엘의 건강 상태를 전하고 컴백 활동에 나서기 어렵게 된 사정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며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커넥트 측은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다니엘은 자신의 팬카페에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은 데 이어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라며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글에서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이라며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이라고 고통을 호소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Men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솔로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는 등 진통을 이어왔지만 극적으로 타결하며 솔로 활동에 제약 없이 나서고 있다.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공식 선언한 뒤엔 예전만한 주가를 올리진 못하고 있지만 지난달 25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으로 지난 3일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 강다니엘의 음반점수 집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무엇보다 소속사 분쟁 및 열애설 이후 강다니엘의 안티가 급증한 상태. 강다니엘은 쏟아지는 강도 높은 악플에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고, 결국 열정의 솔로 행보에 쉼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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