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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앞세운 KT, 삼성 누르고 ‘3연승 휘파람’
입력 2019-12-04 00:00 
KT 허훈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허훈을 앞세운 프로농구 부산 KT가 웃었다.
KT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8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9승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CC와 함께 공동 5위. 패배한 삼성은 시즌 10패(8승)째를 기록,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 쏜튼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4점(10리바운드)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홍석(20점), 김영환(15점, 3점슛 3개), 김현민(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더했고 허훈은 17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데뷔전을 가진 삼성 신인 김진영은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 숙였다. 김진영은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이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허훈과의 농구인 2세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웃은 건 허훈이었다. 1쿼터 삼성의 공세를 허훈의 3점슛으로 돌렸다. 이후 삼성의 추격에 KT가 밀리는 듯 했지만, 후반 들어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역시 허훈의 외곽슛이 주효했다. 결국 막판까지 KT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 3연승을 만들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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