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원치료' 박근혜, 78일 만에 구치소 재수감
입력 2019-12-03 19:30  | 수정 2019-12-03 20:15
【 앵커멘트 】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78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퇴원하는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병원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입원 78일 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지난해 11월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감됐습니다.

지난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던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퇴원 수속을 마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된 상태로 두 달 넘는 기간 입원치료를 받으며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줄곧 VIP 병실에 머물러 입원비만 수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앞서 법무부는 병원비는 박 전 대통령이 자비로 낼 것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선 징역 25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지원 혐의로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두 사건을 모두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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