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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내 이름 들으면 80년대 떠올려.. 과거에 묶인 기분”(‘언니네 쌀롱’)
입력 2019-12-03 11: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80년대 ‘한국의 마돈나겸 스타일 아이콘 가수 김완선이 고정된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에는 김완선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파격적인 패션으로 80년대를 주름잡던 전설적인 스타일 아이콘 김완선은 찢어진 청바지부터 페도라, 크롭 톱, 민소매 레이어드 패션 등을 가장 먼저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하지만 김완선은 이날 2020년의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완선은 2011년부터 싱글 앨범을 꾸준히 발매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 김완선하면 사람들이 80년대로 돌아간다. 나는 현재를 살고 있는데 과거에 묶인 느낌이다. 지금을 살고 싶다”라며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쌀롱 가족들은 김완선을 2020년 신인가수로 스타일링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는 평소 김완선이 콤플렉스로 여겼던 단점을 완벽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 ‘블링블링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헤어 디자이너 차홍은 김완선의 트레이드마크인 곱슬머리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아있는 스타일링으로 세련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래전부터 김완선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김완선만을 위한 찰떡 코디를 제안, 그녀가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가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룩을 선보였다.

놀랍도록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김완선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모든 순간순간들이 즐거웠다. 이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내 인생이 되는 거 아니냐.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한예슬의 진행으로 화제를 모은 ‘언니네 쌀롱은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패션 전문가들이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 오버 토크쇼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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