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산 금속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자 미국 증시의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는 전일 대비 1035원(8.12%) 오른 1만3780원에,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는 825원(6.72%) 상승한 1만3095원에, 'QV S&P500 VIX S/T 선물 ETN B'는 965원(7.51%) 오른 1만381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6%), 나스닥 지수(-1.12%)가 일제히 하락 마감됐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VIX는 전 거래일보다 18.15% 급등한 14.91로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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