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대통령, 국정수행 잘한다 47.6% vs 못한다 48.3%
입력 2019-12-02 15:10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7.6%의 응답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8.3%였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4.1%였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5%p 감소했다. 지소미아 종료 연장 결정과 한-아세안, 한-메콩 특별정상회의에서 거둔 성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0%, 자유한국당 32.9%, 정의당 6.5%, 바른미래당 4.7%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1.7%p와 2.6%p 동반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번호무작위생성(RDD)방식을 사용해 무선 전화면접(10%)와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9일 선거연령을 만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는 데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4.8%, 반대 응답은 50.1%를 기록했다. 찬성 의견은 정치성향상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연령대론 30대에서 우세했다. 반면 반대의견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및 무당층, 5060대에서 우세했다. 올해 3월22일 실시한 동일조사에선 찬성 51.4%, 반대 46.2%로 나타난 바 있어 8개월 만에 찬반여론이 뒤집혔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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