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북한, 올해 20발 넘는 미사일 발사…유감스러운 일"
입력 2019-12-02 14:29 

일본 정부가 2일 북한이 올해 들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국제사회를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의 발표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잇따른 북한의 발사체 시험에 대해 "정부는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 우리나라의 평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관련 각의 결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관계가 있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대처해간다는 생각으로, 정부 방침으로 정보수집 체제의 강화를 위한 자위대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중동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를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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