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쾌조의 출발…1,150선 돌파
입력 2009-01-02 16:14  | 수정 2009-01-02 18:07
【 앵커멘트 】
새해 첫 증시가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1,150선에 안착했습니다.
새해 개장일을 맞아 증권선물거래소에서는 강세장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EFFECT)
"오, 사, 삼, 이, 일…."

새해 첫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열었습니다.

오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1,150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조선과 증권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2포인트 오른 1,1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포인트 상승한 339를 기록했습니다.

개장일을 맞아 증권선물거래소에서는 강세장을 뜻하는 황소를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 찾아온 새로운 한 해를 선포한다."

작년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증시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황건호 / 증권업협회 회장
- "소의 해 아닙니까. 시장에서는 불마켓이라고 하는데 시장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황경수 / 투자자
- "올해는 주가가 많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에 1,500까지는 갈 거라고 봅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새해 첫 장을 기분 좋은 상승세로 출발한 만큼, 연초 주식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올 한해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이 약세장보다는 완만한 강세장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첫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도 그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리 증시가 이 황소처럼 쭉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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