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 지난해 실적, 목표에 못 미쳐
입력 2009-01-02 15:34  | 수정 2009-01-02 17:14
【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판매대수가 늘기는 했지만 목표치보다 60만여 대가 모자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2007년보다 각각 6.9%와 2.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판매목표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실적이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당초 올해 판매목표를 각각 311만 대와 169만 5천 대로 잡았지만, 판매실적은 33만대와 29만 5천대가 부족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외 판매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선진시장의 수요 감소를 소형차로 극복하고 신흥시장의 수출 비중을 높여 해외 판매가 11.8%증가했고, 기아차는 내수에서 16.2%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목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체를 아우르는 판매목표를 잡기보다는 분기별로 전략차종을 위주로 탄력적인 판매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9월 출범 이후 연간 판매대수가 사상최대인 19만 7천 대를 기록했고, GM대우와 쌍용차는 각각 8.1%와 29.6%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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