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시간을 예약하고, 양문이 개방될 만큼 넓은 공간에서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하고, 향후 고객들 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주차장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H 오토존은 입주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 자기 차량을 직접 관리하는 소유주들이 증가하면서 차량 정비나 관리에 대한 정보공유가 활발하다. H 오토존 공간에서는 간단한 자동차 정비 혹은 튜닝까지도 가능하다.
H시리즈로 개발된 단지 지하주차장내 건식 세차공간 H오토존 이미지
H 오토존 내 설치된 진공청소기, 에어건 등을 이용하면 인근 세차장에 갈 필요 없이 단지 안에서 건식 세차가 가능하다.현대건설은 그룹사인 현대차의 디자인경영담당과 협업해 H 오토존의 디자인을 개발했고, H 시리즈의 디자인 컨셉으로 향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H시리즈를 통해 단지내 시설을 새롭게 해석해 왔다. 고객들은 단지 내 가장 중요한 공간 고객들이 선정한 단지 내 시설에 대한 평가로, 중요도는 '주차장(43.4%)', '조경(11.7%)', '산책로(9.9%)', '커뮤니티 시설(9.6%)' 순이었으나, 만족도는 '산책로(70.0%)', '커뮤니티 시설(69.1%)', '놀이터(68.9%)' 순이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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