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해 여는 시민들 "열심히 살아야죠"
입력 2009-01-02 14:35  | 수정 2009-01-02 17:12
【 앵커멘트 】
경제가 힘들긴 하지만 기축년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얼굴엔 여전히 희망찬 모습입니다.
어렵긴 해도 더 열심히 뛴다는 각오가 새롭습니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과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터미널 앞에서 20년째 국수를 파는 홍성순 씨.

IMF 시절보다 더 힘들다고 털어놓지만, 새해에는 사정이 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 인터뷰 : 홍성순 /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 "그냥 편안하게 장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변동사항 없이 이대로만 했으면 바람이 없죠."

새해 첫 일출을 부대에서 보고 막 제대한 최경렬 씨는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경렬 / 충청남도 공주
- "새해도 되면서 동시에 나오니까 어제 기도하면서 부모님 잘 모셔야겠다 생각하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새해를 맞이하는 소방관들도 겨울철 화재사고에 대비해 출동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적지 않은 순직자가 나왔던 소방관들의 새해 소망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안전입니다.

▶ 인터뷰 : 정주호 / 광진소방서 소방사
- "작년에는 순직자들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았는데 올해는 다치시는 분 없이 안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과 남원을 오가며 원거리 연애를 하는 대학생 이의재 씨도 새해를 맞아 애인에게 아껴둔 속마음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이의재 / 전라북도 남원
- "2009년에는 더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서 양가 부모님한테 잘하는 모습 보이면서 나중엔 꼭 결혼하자."

새해를 맞은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기축년의 힘찬 새 출발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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