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중국 현지 합작법인에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랩지노믹스는 2일 강소진루이 랩지노믹스 바이오테크 유한공사와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료는 미화 25만달러(한화 약 2.9억원)이다.
강소진루이 랩지노믹스 바이오테크 유한공사는 랩지노믹스가 중국 베이징 진루이 유한공사와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이다. 강소성 염성시와 하남성 남양시에 검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전 대상 기술은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선별검사(TDM)로 국내에서는 보편화된 검사다. 랩지노믹스는 진단장비와 시약제조기술, 진단장비 운용에 관한 노하우를 이전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 완료 후 중국 현지에서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영업 및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에서 의미있는 실적이 아직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올해는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시기로 보고, 내년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회사가 그간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높은 수준의 진단 기술력이 현지 법인의 영업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수입은 매출과 동시에 전액 영업이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흑자전환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