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증익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내년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올해 대비 18.7% 증가할 전망"이라며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라미드 증설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고, PET 타이어코드·필름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TPA·MEG 공급 확대에 따른 원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의 온기 가동·가동률 상승, CPI 필름 판매량 확대로 필름부문의 실적 반등 등이 있다.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던 POM도 최근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SKC코오롱PI 장부가액(지분율 27.03%)은 333억원"이라며 "향후 대규모 매각 차익 발생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CPI 필름 등) 자원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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