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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디 부임한 필리스, 양키스 출신 선수들 노린다
입력 2019-12-01 13:54 
로마인과 베탄세스는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필라딜피아 필리스는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필리스가 우완 불펜 델린 베탄세스와 포수 오스틴 로마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셋은 모두 양키스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새로 필리스 감독이 된 조 지라디가 양키스 감독을 했던 것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지라디를 새 감독으로 영입한 필리스가 이들 세 선수가 필드와 클럽하우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가장 흥미로운 경우는 베탄세스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4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2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9시즌 오른 어깨 부상과 복사근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빅리그에서는 9월 1경기 등판에 그쳤고, 그마저도 왼 아킬레스건 부분 손상 부상을 입으며 남은 시즌을 접었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토미 헌터, 팻 니섹, 데이빗 로버트슨에게 5725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이들 셋은 부상으로 2년간 다합쳐 127경기에 나오는데 그쳤다. 선발 못지않게 불펜도 필요한 상황.
로마인의 경우 리그 정상급 백업 포수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81 출루율 0.310 장타율 0.439 8홈런 35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뉴욕포스트는 그가 필리스로 갈 경우 J.T. 리얼무토가 있기에 지난 시즌만큼 많은 경기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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