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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경기에 베팅한 선수에 최소 2020시즌까지 정지 징계
입력 2019-11-30 06:35  | 수정 2019-11-30 06:40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뛰던 조시 쇼(오른쪽)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도박과 관련된 징계가 나왔다.
NF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로저 구델 커미셔너 이름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 코너백 조시 쇼(27)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쇼는 NFL 게임에 베팅한 것이 적발돼 이같은 징계를 받았다. 최소한 2020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다시 뛰지 못한다. 2021년 2월 15일 이후 복권을 요청할 수 있으며, 3일 이내에 항소가 가능하다.
NFL 사무국은 쇼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베팅을 했거나 팀 동료, 코치, 혹은 다른 팀 선수들이 그의 베팅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불순한 의도로 베팅에 손을 댔는지는 밝히지 못했지만, 손을 댔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구델 커미셔너는 "NFL의 지속적인 성공은 구성원 모두가 게임의 진실성과 참가자들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의지하고 있다. 이 책임감의 중심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NFL 경기에 베팅하거나 게임의 진실성을 위협하거나 대중의 자신감을 파괴하는 일은 금지된다는 원칙이 있다. NFL에 몸을 담고 있다면, NFL 경기에는 돈을 걸면 안 된다"며 이번 징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쇼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20순위에 신시내티 벵갈스에 지명됐다. 앞선 네 시즌 55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은 애리조나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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