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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백화점 붕괴 트라우마 가진 요리사와 전장 누빈 의사의 만남[종합]
입력 2019-11-30 00:0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초콜릿에서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초콜릿에서 요리사를 꿈꿨던 의사 이강과 트라우마를 가진 요리사 문차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이강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엄마의 양념장을 맛보며 이강은 만능 셰프의 모습을 보였다. 배고파하는 여자아이를 보며 한상 차림을 해주던 이강은 어머니를 도와 장사를 도맡았다.
이강이 준 밥상을 맛있게 먹던 여자아이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울었다. 이에 이강은 배고프면 나한테 와. 밥걱정하지 말구”라고 위로했다.

그 여자애는 문차영이었다. 아역 탤런트가 돼야 했던 문차영은 엄한 어머니의 식단 관리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했다.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길에도 문차영은 이강의 음식을 그리워했다.
문차영을 위해 초콜릿을 만들던 이강은 친할머니인 한용설을 만났다. 한용설은 이강의 어머니를 보며 너 같은 천한 걸 우리 아들이 만나서 내 손주 꼴이 이렇게 됐다”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시간 이강은 자신의 강아지를 괴롭히는 사촌을 만났다. 이강은 아프다고 써있는거 안보이냐. 왜 아픈 애를 괴롭히냐”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싸우다가 바다로 함께 빠졌다.
이강이 더 크게 다쳤지만, 상대 아이만 봐주는 의사들을 보면서 이강의 어머니는 박탈감을 느꼈다. 그는 의사에게 우리 이강이가 더 급한 거 같은데 제발 우리애 먼저 봐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의사를 이를 뿌리치고 갈 뿐이었다.
결국 이강 어머니는 우리 애도 거성집안 애예요. 손자라고요”라고 인정했다. 이후 이강은 서울로 돌아게 됐고, 탤런트를 그만두고 이강의 식당을 찾은 문차영은 초코 샤샤 먹으러왔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시간이 흘러 이강은 어머니 제사를 지냈다. 문차영은 요리사가 됐지만, 백화점 붕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그는 병실 침대 밑에서 귀를 막고 몸을 숨겼다. 그를 보며 차갑게 말하던 이준(장승조)는 사실 문차영과 같은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를 알게 된 문차영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이강은 복도에서 수술에 재출혈이 생긴 환자를 발견해 다시 수술실로 데려왔다. 문제 환자를 데리고 온 이강에게 화내던 이준은 너 나만 팔로우 하고 있냐”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강은 고맙다 강아. 덕분에 큰 일 넘겼다라고 말해주는 걸로 알고 시간 빼놓겠다”라고 맞받아쳤다.
집으로 돌아간 문차영은 이준 의사가 같은 트라우마가 있다는 걸 알고 정성껏 요리를 해서 이준의 휴게실에 몰래 두고 나왔다. 이준은 문차영에게 달려가 이거 당신이 만들었지”라고 압박했다. 문차영이 모른 척 하자 이준이 버리려고 했다.
그를 막아서며 음식을 맛보던 문차영은 갑자기 쓰러져 이준을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문차영은 맹장 때문에 쓰러진 거였다.

수술을 끝내고 배고파하던 문차영은 이강의 음식을 훔쳐 먹다가 이강에게 들켜 머쓱해했다. 이강의 이름을 본 문차영은 내 첫사랑이랑 이름이 똑같다”라고 놀라워했다.
병문안을 온 문태현은 음식 훔쳐 먹었다면서 두 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할거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강을 따라다니면 문차영은 이강에게 들켰다.
문차영의 링거를 고쳐주던 이강은 환자분 저는 연애할 여유 없습니다. 괜한 노력하지 말고 환자분 건강 챙기세요”라고 말하고 떠났다.
집에 와서 숨 막히는 저녁식사를 하던 이강은 야구 대화를 하던 중 형인 이준과 상반된 얘기를 해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식사 자리에서 급하게 리비아로 파견나가야 된다는 걸 알게 된 이강은 당황해하면서도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리비아로 파견을 나간 이강은 포탄이 터지는 전장에서 아이들을 치료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이강은 아이들이 무심코 들었던 탄이 폭발해 쓰러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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