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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에메리 감독 계약해지…융베리 코치가 대행
입력 2019-11-29 22:38  | 수정 2019-11-29 23:35
아스날이 우나이 에메리(왼쪽)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프레드리그 융베리(오른쪽) 수석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29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48·스페인) 감독과 계약을 상호합의로 끝냈다고 발표했다.
아스날은 프레드리크 융베리(42·스웨덴) 수석코치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단 측은 융베리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지휘하리라 전적으로 확신하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에메리는 2018-19시즌부터 아스날 감독으로 78전 43승 16무 19패 득실차 +5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 5위와 FA컵 32강,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8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2019-20시즌에는 13라운드 현재 EPL 8위까지 내려갔다. EFL컵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날 측은 리그 25경기가 더 남아있기는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1~4위와의 거리감이 굳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구단은 에메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면서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내린 결정”이라며 사실상 경질임을 숨기지 않았다.
융베리 대행은 EPL 10주년 기념 외국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현역 시절 아스날 스타였다. 구단은 임시감독 역할을 성공적으로 잘하리라는 기대와는 별도로 새 사령탑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료되는 대로 추가 발표를 할 것”이라며 신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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