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올 연말 임원 인사가 '세대교체'와 '여성 약진'에 방점을 둔 가운데 LG상사도 40대 임원을 다수 발탁하며 쇄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LG상사는 오늘(28일) 이사회에서 정기 임원 선임안을 확정한 뒤 전무 승진 1명과 상무 승진 4명, 상무 전입 1명 등의 인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자원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낸 평가를 받은 금속사업부장 구혁서(52)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구 전무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6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석탄사업부장, 금속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태준 석탄영업1팀장, 신동헌 IT사업개발TFT장, 김상휘 팜사업부장, 김훈 경영관리담당을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하고, LG디스플레이 김필용 상무를 법무담당으로 전입 발령했습니다.
이들 상무 가운데 김훈 상무만 50세이며, 나머지 4명은 모두 40대입니다. 박태준 상무가 43세로 가장 젊고, 나머지 3명은 48세 동갑입니다.
회사 측은 "세대교체 차원의 젊은 인재 발탁과 미래 중점 사업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사업가 육성 등을 염두에 둔 인사"라면서 "아울러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진 역할에 최적화된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등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태준 상무는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인재 등용으로, 앞으로 회사의 중점 사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영업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