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에 하락 마감…2110선 후퇴
입력 2019-11-28 15:59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92포인트 내린 2116.93에 개장했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을 축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낙폭을 만회했다"며 "인권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무역협상 낙관론과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했다.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유통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보험이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82억원, 기관은 8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POSCO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생활건강, KB금융, SK텔레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치매치료 패치 'SID710'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현대일렉트릭은 4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1개 종목이 상승했고 53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21포인트(1.11%) 내린 640.1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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