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GET 커피 에이스 덤' 이벤트 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CU에서 'GET 커피(라지)'를 구매하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태제과 '에이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당초 지난 10월 한 달간만 예정됐으나, 준비한 물량 100만개가 단 3주만에 소진되며 이벤트 연장을 결정했다.
해태제과는 에이스 소포장 팩에 '카페 GET' 로고를 디자인해 특별 제작했다. 일반 제조사가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이벤트용 스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1~10월) CU의 즉석원두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9%나 뛰었다. 같은 기간 병·캔커피 매출은 15.8%, 컵커피는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편의점 커피 시장에서 즉석원두커피의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CU에서는 2017년 7.0%에서 지난해 9.8%로 신장했으며, 올해(1~10월)는 12.9%까지 올라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CU 측은 겨울철 따뜻한 커피를 찾는 수요가 온장고에서 판매되는 병·캔커피에서 즉석 원두커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즉석원두커피의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편의점 대표상품이었던 캔커피 못지 않은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Cafe GET을 통해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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