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주택포럼, `컴팩트시티와 도시재생` 주제로 세미나 개최
입력 2019-11-27 18:07 
건설주택포럼 2019년 4분기 정기세미나 개최 [사진 건설주택포럼]

건설주택전문가단체인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이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4분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세미나에서는 '컴팩트시티와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임희지 서울연구원 박사가 '서울 신역세권 구상-교통의 요지를 지역생활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종현 모리빌딩 한국지사 박사는 '일본 민간 디벨로퍼의 도시재생 전략'으로 발표에 나섰다.
임 박사는 "역세권은 교통의 요지이며 시민의 이용 시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서울시 전역에 위치한 가장 중요한 공간자원이나 노후된 환경과 더불어 비효율적 운영 형태가 다수를 차지한다"며 "이에 서울시는 역세권을 시민생활 중심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 및 보행화를 실현해 나가고자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제도적 개선 및 구체적 실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급변하는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향후 국내 도시재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나라보다 앞서 경험하고 최근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일본 대표 민간 디벨로퍼 4개사의 도시재생 전략과 사례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이어 유병권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권규상 국토연구원 박사, 배영환 도시개발이엔씨 대표, 유선종 건국대 교수,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이영민 SH연구원 박사, 감학정 하나금융투자 상무가 참석했다.

감학정 상무는 "공공의 역세권개발의 취지와 이익을 추구하는 디벨로퍼의 니즈가 다르므로 이를 서로 충족시키려면 현재의 시공사 신용보강을 통해 개발하는 방식을 탈피해 금융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부문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영환 대표는 "역세권개발이 공공이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민간이 참여할수 있도록 최소한의 토지수용권 부여와 공공이 계획시 민간이 참여해 의견이 개진될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선종 건국대 교수는 "저출산, 저성장 등에 따라 국토의 기본계획이 기존의 우상향에서 우하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국토의 균형발전 계획은 선택과 집중으로 바뀌어야 하며 그 일환으로 컴팩트시티는 좋은 해결책이 될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도협 전 국토부장관, 박상우 전 LH사장, 장태일 건국대학원 겸임교수, 윤주선 홍익대 대학원교수, 신완철 단국대학원 겸임교수, 이상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송현담 법무법인 화인 법무실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 천현숙 SH도시연구원장, 유재봉 KR스포츠 사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부회장·한정탁 수석부회장, 두산건설 김학진 전무, 롯데건설 석균성 본부장·김상민상무, 하나자산신탁 남택호 본부장, 더디벨로퍼 조규진대표, 한아름 윤점식대표를 비롯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한편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국내 주택건설과 관련된 주요 건설사 임원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 연구소, 언론계 등에 종사하는 주택·건설관련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한 단체로, 1996년 창립 이후 지난 23여년간 매 매 분기별 정기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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