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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50점-10R-무실책 달성한 NBA 4번째 선수
입력 2019-11-27 00:00  | 수정 2019-11-27 07:46
아데토쿤보가 50점 10리바운드 무실책을 단일경기에서 달성한 NBA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지아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 벅스)가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5명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을 수립했다.
밀워키 벅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를 122-118로 이겼다. 아데토쿤보는 50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여 승리를 주도했다.
아데토쿤보는 유타전 39분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턴오버가 NBA 공식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77-78시즌 이후 50점-10리바운드-무실책을 단일경기에 충족한 4번째가 선수가 됐다.
故 모제스 말론, 마이클 조던(56), 카멜로 앤서니(35·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앞서 NBA 단일경기 50점-10리바운드-무실책을 달성한 3명이다. 말론은 1986-87시즌 50득점 12리바운드 0실책으로 첫 주인공이 됐다.
조던은 1989-90시즌 54득점 14리바운드 0턴오버와 1991-92시즌 51득점 11리바운드 0실책을 기록했다. 앤서니는 2013-14시즌 뉴욕 닉스 소속으로 62득점 13리바운드 0턴오버로 2000년대 첫 NBA 단일경기 50점-10리바운드-무실책을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10득점-10리바운드 행진을 개막 17경기로 늘리며 빌 월튼(67)의 37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도전하고 있다. 밀워키는 8연승 및 14승 3패로 NBA 동부 콘퍼런스 1위다.
이번 경기는 아데토쿤보가 높이(211㎝)와 탁월한 운동능력을 겸비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NBA 수비왕 2연패에 빛나는 루디 고버트(27)가 발목 염좌로 결장한 유타 골밑을 휘저으며 50득점 경기를 연출했다.
아데토쿤보는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뿐이다. 밀워키는 이미 8연승을 했지만, 더 연승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크리스 미들턴(28)이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메꿨고 수비가 잘 통했다. 팀이 매 경기 이길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대기록 수립에도 들뜨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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