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투자기업, 배당 많이한다"
입력 2019-11-26 17:46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기점으로 국민연금의 지분투자 여부가 상장사 배당성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책임투자 컨설팅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지분 투자에 나선 상장사의 배당성향이 투자 배제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최용환 서스틴베스트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5%를 넘는 상장 기업의 배당성향이 투자 배제 상장사보다 55% 이상 높았다"며 "국민연금 투자 비중이 5%를 넘지 않아도 국민연금의 지분 투자가 집행된 경우 투자 배제 기업보다 배당성향이 20%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바 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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