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준비중인 마이너리그 감축안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도 나섰다.
샌더스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인 루키리그와 단기 싱글A를 없애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편안이 현실이 되면 42개의 팀들이 사라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상당수의 소규모 도시들이 지역 연고팀을 잃게되고 결정적으로 팀들이 사라지면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샌더스는 이 서한에서 메이저리그가 준비중인 감축안이 "야구팬, 노동자, 지역 사회에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천 개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야구에도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가 준비중인 계획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지난 시즌 4100만 명의 팬들이 마이너리그를 지켜봤다고 언급하며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현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래의 빅리거들이 뛰는 모습을 볼 기회를 뺏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야구에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기에 현명하지 못하며, 메이저리그와 구단들이 수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숫자를 이용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한 달에 1160달러밖에 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단주 상위 20명의 재산 총액은 500억 달러가 넘고, 팀마다 평균 18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40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상황을 지적했다. '마이너리거의 처우 개선'을 위해 규모를 줄인다는 것이 어불성설임을 지적한 것.
이어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을 거리로 내몰 당신의 제안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급여 인상에 대한 항소 법원의 판결이 나오고 석 달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현실적인 급여를 지급하는 대신에 백만장자, 억만장자 구단주들은 많은 팬들과 지역사회, 노동자들이 다치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선수들을 거리로 내몰을 생각을 하고 있다. 만약의 이것이 메이저리그와 구단주들의 생각이라면, 내 생각에 이제는 의회와 행정기관들이 리그에 하사해온 공정거래법 적용 면제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고려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으름장을 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지역 사회와 상처받을 사람들, 그리고 야구계의 이익을 위해 마이너리그 팀 폐지를 중단하라.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생활비에 맞는 급여를 지급하고 그들의 노조 가입을 쉽게 하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메이저리그의 마이너리그 개편안도 결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현실적인 급여와 원정 이동 편의, 구장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어떻게'에 대한 생각은 샌더스의 그것과 차이가 있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같은 외부의 우려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준비중인 마이너리그 감축안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도 나섰다.
샌더스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인 루키리그와 단기 싱글A를 없애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편안이 현실이 되면 42개의 팀들이 사라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상당수의 소규모 도시들이 지역 연고팀을 잃게되고 결정적으로 팀들이 사라지면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샌더스는 이 서한에서 메이저리그가 준비중인 감축안이 "야구팬, 노동자, 지역 사회에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천 개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야구에도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가 준비중인 계획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지난 시즌 4100만 명의 팬들이 마이너리그를 지켜봤다고 언급하며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현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래의 빅리거들이 뛰는 모습을 볼 기회를 뺏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야구에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기에 현명하지 못하며, 메이저리그와 구단들이 수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숫자를 이용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한 달에 1160달러밖에 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단주 상위 20명의 재산 총액은 500억 달러가 넘고, 팀마다 평균 18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40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상황을 지적했다. '마이너리거의 처우 개선'을 위해 규모를 줄인다는 것이 어불성설임을 지적한 것.
이어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을 거리로 내몰 당신의 제안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급여 인상에 대한 항소 법원의 판결이 나오고 석 달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현실적인 급여를 지급하는 대신에 백만장자, 억만장자 구단주들은 많은 팬들과 지역사회, 노동자들이 다치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선수들을 거리로 내몰을 생각을 하고 있다. 만약의 이것이 메이저리그와 구단주들의 생각이라면, 내 생각에 이제는 의회와 행정기관들이 리그에 하사해온 공정거래법 적용 면제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고려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으름장을 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지역 사회와 상처받을 사람들, 그리고 야구계의 이익을 위해 마이너리그 팀 폐지를 중단하라.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생활비에 맞는 급여를 지급하고 그들의 노조 가입을 쉽게 하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메이저리그의 마이너리그 개편안도 결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현실적인 급여와 원정 이동 편의, 구장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어떻게'에 대한 생각은 샌더스의 그것과 차이가 있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같은 외부의 우려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