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조를 위한 영감의 원천은?…2020 노루 컬러트렌드쇼 개최
입력 2019-11-25 15:48 

아시아 최대 컬러 세미나인 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 2020 (NCTS)가 오는 12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노루그룹은 올해 행사가 '나르키소스(NARCISSU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생존을 이어가는 일차원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직면'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영감을 주목한다는 내용이다.
올해에도 건축, 사진, 벽화, 플라워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세스 글로브페인터(프랑스), 니콜라이 버그만(덴마크),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이탈리아), 마틴 그란(노르웨이) 등이 주요 강연자다. 이중 마틴 그란은 유럽 최초로 수중 레스토랑인 '언디'를 설계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올리비에로 토스카니는 베네통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에 올려놓은 '창조적 비주얼리즘'의 거장이다.
세스 글로브페인터는는 색채를 통해 상반된 요소를 공간에 표현하는 방법을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초대형 벽화를 그리는 작가로, 프랑스 보르도 성(Bordeaux castle) 실내 벽화로 명성을 얻었다. 니콜라이 버그만은 포시즌 호텔 전담 플라워 아티스트로서 유럽의 과감한 컬러와 동양의 섬세함을 조합하는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플라워 산업의 색채'를 주제로 향후 트렌드를 짚어볼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신 컬러 디자인 정보를 집약한 한정판 트렌드북이 발매된다. 트렌드북 명칭은 '나르키소스'(COVER ALL, Vol. 04, 'NARCISSUS')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설인 마리오 벨리니가 커버 디자인을 맡았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은 '노루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계의 컬러트렌드를 제시해 온 행사다. 컬러의 미래흐름을 예측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와 이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제시된다. 티켓 구매는 네이버 예약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