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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과 무승부…우승은 최종전에서 결정한다 [K리그]
입력 2019-11-23 17:09 
동점골을 터트린 불투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은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울산은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서 후반 4분 김진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불투이스의 골로 균형을 맞추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9점 선두로 2위 전북(76점)과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12월 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세 번째 정상에 오른다.
시작부터 두 팀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다만 전반은 치열한 공방 속에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6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주니오가 헤딩슛했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울산은 후반 23분 믹스 대신 주민규로 승부수를 던졌다. 두드리니 열렸다. 26분 전북 진영에서 이명재가 높게 띄운 볼을 불투이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흐름은 팽팽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팔로세비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완델손이 추가골로 힘을 보탰다.
대구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대구는 13승15무9패(승점 54)를 기록하면서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에 패한 서울(승점 55)을 1점 차이로 추격하며 3위 싸움도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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