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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부가 머니` 워킹맘 김혜연, 두 아들 교육법 상담→`아들 맞춤` 솔루션 공개
입력 2019-11-22 22: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공부가 머니'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차이점과 함께 '아들 교육법' 특급 솔루션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김혜연과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두 아들이 출연했다.
이날 네 아이의 엄마인 김혜연이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혜연은 "딸들은 사실 알아서 공부를 했다. 셋째, 넷째 아들들은 숙제를 안 해도 너무 당당하다"며 두 아들의 교육법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김혜연과 두 아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혜연은 아침 7시에 홈쇼핑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 아들들을 깨웠다. 셋째인 고도형과 막내인 고도우는 엄마의 관심과 폭풍 잔소리 속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에 김혜연은 "정말 하나하나 일일이 제가 손댈 곳, 신경 쓸 곳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면서 신경 써주지 않으면 대충대충인 아들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김혜연의 두 아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집안의 물건들을 박살내는가 하면, 틈만 나면 핸드폰을 하는 등 김혜연을 답답케 했다.
또 셋째인 도형이는 시험 100점을 대가로 선물을 딜해 이목을 끌었다. 김혜연은 "도형이 같은 아이가 동기부여만 잘 되면 되게 잘할 것 같다"면서도 지속적인 딜이 옳은 방법인지 고민했다.
이에 진동섭 전문가는 "백점 맞으면 어떻게 할게요 이런 게 아주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고 말했고, 최민준 소장은 "보상에는 역효과가 존재한다. 보상이 없을 때 공부의 의욕을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는 똑똑한 아이들이 이런 걸 요구하는데 동년배 중에서 정신연령이 낮은 아이들이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차후에는 사회적 관계, 본인의 꿈이나 목표 등 좀 더 높은 차원의 동기 부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이토록 다른 이유도 공개됐다. 최민준 소장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적 특성이 있다. 남자아이들이 실제로 잘 안들린다"면서 실제 연구 결과 남자아이들이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데시벨을 잘 듣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훈 컨설턴트는 "그래서 딸들은 엄마를 들들 볶아서 피를 말린다는 얘기가 있고, 아들들은 혈관을 터트려 버린다고들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 맞다", "안 받았어요", "안 배웠어요"의 '아들 3종 세트'를 설명해 공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병훈 컨설턴트 "제는 훈계로만 다스리려고 하지 말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남학생들은 납득이 돼야 한다. 반면 여학생들은 좋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여주기식 공부를 잘하고 좋아하는 여학생들은 계획표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고 허세가 있는 남학생들은 실제로 아는지, 모르는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문가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겨울방학 예습 방법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병훈 컨설턴트는 문제집을 낱장의 묶음으로 만든 다음에 몇 장만 하면 된다고 유혹할 것을 제안했고, 최민준 소장은 역동기를 제안했다. 아이의 내적 동기가 불탈 때 엄마까지 불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진동섭 전문가는 책 읽는 습관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집, 교과서만 책상 위에 올라가있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며 간헐적 보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상이 없는 척하다가 어쩌다 한 번 주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최민준 소장은 승부욕 강한 남자아이들을 훈육 할 때 승부욕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아이를 훈육해야 할 때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부모의 훈육을 미리 예고할 것"을 당부하며 "절차가 옳지 않으면 아이는 공격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도형, 도우 형제의 심리 상태 검사와 전문가들의 솔루션이 공개됐다. 손정선 전문가는 도형이에 대해 "동기부여가 잘못됐다"면서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하지 말고 정서적 보상을 줄 것을 조언했다. 또 도우에 대해서는 의존적인 아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정선 전문가는 "엄마의 애정으로만 보면 애정결핍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볼 때 엄마는 현재 가장의 역할을 하고 계신 거지, 엄마의 역할을 하고 계신 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아이들과 1:1로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질 것, 함께 생활계획표를 짤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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