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 "한일관계 중요성 재확인…한미 간 긴밀한 소통 지속하기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마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장관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두 장관이) 긴밀한 조율 유지를 약속하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력함에 찬사를 보내고 인도·태평양에서 협력한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무부 자료에는 종료 시한이 임박한 지소미아에 대한 직접적인 거론은 없었으며 어떤 사안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강 장관은 지난 21일 밤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를 가졌다"며 "방위비 분담 협상 등 한미 관계, 지소미아를 포함한 한일 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 간 각 급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