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두 번째 검찰 조사 뒤 귀가…이번에도 '진술 거부'
입력 2019-11-22 07:00  | 수정 2019-11-22 07:20
【 앵커멘트 】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추가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첫 조사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어제 오전 9시 반쯤 시작된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약 9시간 30분 만인 저녁 7시쯤 종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식 차명 투자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기소를 기정사실로 보고, 법정에서 모든 것을 다투겠단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조 전 장관 변호인 측은 "이런 상황에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에도 검찰은 "압수수색 등 조 전 장관의 영역에서 확보한 증거들이 있다"며 조사 필요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한두 차례 추가 조사 뒤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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