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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종영] 이선균→김남길, 힐링 여행 마침표…시즌2 기대해
입력 2019-11-22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이상엽, 김민식이 시베리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가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베리아 선발대 미공개 게임부터 숨겨왔던 선발 대원들의 속마음까지,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이 끝난 3개월 후, 멤버들은 서울에서 다시 재회했다. 멤버들은 그간 근황부터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중 미처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 미공개 게임 ‘충무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후 주변 반응에 대해 김남길은 주변 사람들이 엄청 물어봤는데 해볼만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나한텐 왜 자꾸 히말라야 갔다왔냐고 그러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스케줄 때문에 초반 분량 없었어서 너 그동안 어디 갔다왔냐고 물어보더라고”라고 얘기했다.

횡단열차 최고의 음식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고규필과 김민식은 ‘열차 세끼 최고의 음식으로 참치마요 김밥을 뽑았다. 횡단열차 셰프였던 이선균 덕분에 12일 동안 배부른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멤버들은 여행 내내 엄청난 양의 영양제와 약을 섭취했다. 고규필은 남길이형 진짜 약쟁이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엽이 한번에 10개가 넘는 알약을 먹는다고 폭로하기도. 이상엽은 내가 생각해도 많이씩 먹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기차는 기차 나름의 느낌이 있었다. 먹고 자고 해서 베짱이 여행같단 생각도 했는데 사실 기차 여행이 아니면 그런 환경을 접할 기회도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좋아했던 만큼 나는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식은 이 횡단 열차가 제 버킷리스트였기도 했고, 새로운 경험이었고,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했던 시간이었다”라고, 고규필은 해외여행이란 게 좋은 것도 있지만 사실 전 두려움이 더 컸다. 근데 그게 뭐라고 되게 의미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짧지만 아쉽기도 했고, 몸에 익으려고 하니까 끝난 것 같아서 내심 좀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뭔가 나이를 저만큼 드신 분들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때 혼자 이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또, 정말 20대 때 대학 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추천했다.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 실제로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이선균, 김남길, 이상엽, 고규필, 김민식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함께 탑승해 인터넷, 전화조차 여의치 않은 강제 언플러그드 여행을 12일 동안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9주간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의 유쾌하고 편안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기로 매주 목요일 밤에 힐링을 선물했다. 정차역과 그 인근에서만 핸드폰 신호가 터지는 탓에 반강제 언플러그드 여행을 하게 됐지만, 문명의 단절이 주는 무료함마저 즐기는 선발 대원들의 일상이 뜻밖의 평안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하며 시즌2를 기대케 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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