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기정 "아베 본인 잘못 얘기 안하면서 우리 보고…"
입력 2019-11-21 16:52 
다시 황교안 찾은 강기정 [사진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은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과 관련해 "종료되지 않는 쪽과 종료가 불가피한 쪽, 두가지 다 열어두고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21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오늘 회담이 안 되면, 진전이 없으면 내일은 어려워지지 않을까 고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과 협상 중이며), 아마 오늘이 거의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미국을 다녀오고, 다른 외교부 라인은 마지막까지 일본하고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부 입장에선 완전히 본인들의 잘못을 전혀 얘기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완전히 백기를 들라는 식으로, 이번 기회에 굴복시키겠다는 태도다 보니까 진전이 정말 안 되고 살얼음 걷듯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오전 0시를 기해 종료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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