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2.29)
입력 2008-12-29 07:00  | 수정 2008-12-29 08:34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여지없이 각종 사고소식이 접수됐는데요.

▶ 어젯밤 9시 50분쯤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에 있는 한 콩나물공장 간이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이미 불은 상당히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불이 나자마자 창고 안에 있던 사람들은 즉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을 절반가량 태우고 1,1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불은 8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주택 내부가 그을리고 TV 등 가재도구가 소실되면서 16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일요일 새벽 5시 10분쯤에는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백양터널에서 모라동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와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부딪힌 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큰 피해 없이 완전히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 토요일 밤 10시 40분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한 가구 공장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불이 난 공장이 목조 가건물로 이루어져 더 크게 번질 것을 우려해 소방대가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압해 다친 사람 없이 17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공장 안에 있던 기계 5대와 완성품 등을 태우고 3,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08년을 보내는 마지막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28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56명을 구조하고 6,96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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