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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현대건설, 3조원 규모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9-11-20 15:46  | 수정 2019-11-20 15:47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노선도 [사진 =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작년 9월 12일 파나마 메트로청이 입찰 공고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Line 3 of the Panama Metro)'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바 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은 파나마시티의 중심인 알브룩에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서부지역인 아라얀까지 총연장 26㎞의 모노레일 노선과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6억 달러(한화 3조원)이며, 공사기간은 4년 6개월이다.
파나마 3호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차량·시스템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수주을 위해 2년에 걸쳐 현대건설과 긴밀하게 건설경험 및 노하우, 기술협력을 이뤄 스페인, 중국 등 유력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은 ▲설계서 기술검토 ▲시스템 설계 설치여부 확인 ▲구조물 시공 및 시스템 인터페이스 확인 ▲개별 성능검사 및 시운전 시 노하우 제공 ▲운영자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계약체결 및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이후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이번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사업 진출은 작년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사업 진출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싱가포르 중정비 사업수주 등 추가적인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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